서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드론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국유림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부지방산림청은 버섯과 약용식물 등 임산물 채취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관할 국유림에서 무단 채취와 산림 훼손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불법 임산물 채취를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단속은 가을철 임산물을 노린 전문 채취꾼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채취 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진한다.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춘 산림재난특수진화대와 산림사법경찰 등 전문 인력을 관할 국유림 곳곳에 집중 배치한다.
특히 넓은 국유림과 차량·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에서 발생하는 단속 공백을 줄이기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한다. 기존 지상 중심의 순찰에 공중 감시를 결합해 단속 범위와 현장 대응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드론은 산림 상공을 비행하면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까지 실시간으로 감시·수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중 감시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포착되면 현장에 투입된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지상 인력에게 즉시 상황을 전달한다.
지상 인력은 드론이 파악한 위치와 상황을 토대로 현장에 접근해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서부지방산림청은 공중과 지상을 연계한 방식으로 산림 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국유림에서 허가 없이 버섯이나 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다. 가을철 산행 과정에서 이뤄지는 무단 채취도 단속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산불이나 산림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법행위도 함께 살핀다. 입산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들어가거나 산림에서 화기를 소지하는 행위, 불을 피우거나 취사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쓰레기와 오물을 산림에 버리는 행위 등 산림환경을 훼손하는 행위 역시 단속 대상이다. 단속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산림자원법과 산림보호법, 산림재난방지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사법처리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임산물 무단 채취에 따른 산림자원 피해뿐 아니라 산불 위험과 산림환경 훼손까지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감시와 현장 전문 인력의 기동력을 결합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드론과 산림재난특수진화대를 연계한 입체적 단속을 통해 산림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산림 이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산림 자원 보호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